경찰 단속에 적발된 성매매 여성.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금정경찰서는 주거 밀집 지역의 고급 오피스텔을 빌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A(31)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성매매 여성 B(22) 씨와 성매수남 C(23) 씨 등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12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OO알바’라는 유흥업소 아르바이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여성을 모집한 뒤 손님 1명 당 8~9만원, 추가 옵션으로 2~3만원을 더 주는 조건으로 성매매 여성을 고용하고 성매수남으로부터 12~13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적발한 성매매 여성의 오피스텔에서 발견된 콘돔.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부산‧경남‧울산지역 최대규모의 유흥업소사이트 ‘부산OOO’에 성매매 광고를 올린 후 불특정 다수 남성들을 모집하고 손님 인증 확인을 위해 ‘타 성매매 업소의 출입여부(성매매 유경험자)’를 다른 성매매 업소에서 확인한 뒤 잠금장치가 돼 있는 오피스텔 출입구에서 손님 여부를 재차 확인 후 성매매 여성에게 안내를 하는 방법으로 성매매 알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속된 성매매 여성들은 주로 20대 초반이었으며, 이들 가운데는 하루 수익금이 120만원이 넘는 이도 있었으며 하루 손님이 11명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12일부터 2주간 부산진구 범천동, 동래구 미남교차로, 연산교차로 일대의 아파트 상가 주택가 등에서 성매매 단속을 진행했다.

경찰은 실업주와 성매매 알선 동업자 및 추가 성매수남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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