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추진하고 있는 ‘희망플러스 주거환경개선사업’ . (광주 서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사회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가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희망플러스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희망플러스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서구청과 지역의 민간 후원기관이 함께 뜻을 모아 열악한 주거환경에 생활하고 있는 가정이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주거복지사업이다.

지난 2013년 첫 사업을 시작한 이후 어느덧 19호째 전면 집수리 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19호 ‘희망드림하우스’는 그동안 지역의 후원 활동에 참여해온 정상기업, 이마트상무점, ㈜일룸 가구 등 다양한 기관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희망드림하우스 19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인공은 김모(43)씨로 시각장애 아동 3명을 포함해 6명의 자녀들을 양육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노후 되고 비위생적인 환경 속에서 이 가정은 집안 곳곳에 곰팡이가 피어있었고 겨울이면 외풍이 심해 작은 방에서 8명이 함께 자야 할 정도로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다.

하지만 세대주가 홀로 폐지, 공병을 주워가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던 터라 어떠한 방법을 취해야 할 지 막막한 상태로 지내왔으며, 더욱이 집수리의 범위가 너무나 크고 가구, 가전제품 등도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주변에 의지할 곳이 전혀 없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서구는 황급히 집수리에 나설 후원자를 모집해 정상기업, 이마트상무점, (주)일룸 가구, 권동식아벤티노재단, 상무2동복지협의체 등 후원의 손길을 모았다.

이번 공사는 외벽보강, 도배장판 교체, 페인트공사, 창호공사, 주방보수공사 등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주택 개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책상, 옷장, 세탁기, 전기밥솥 등 다양한 가전 및 가구도 함께 지원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정상기업, 이마트상무점 등 지역사회 민간기관의 선행이 있었기에 이번 집수리 사업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회취약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