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군산시·서천군 제2차 행정협의회에서 양 시군 관계자들이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의 제2차 행정협의회가 22일 군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정협의회에서는 그동안 논의되고 협의됐던 3건의 안건처리와 군장대교 명칭 공모 시상을 했다.

이날 첫번째 안건으로 공동으로 추진한 군장대교 명칭공모에 최우수상에 '동백대교', 우수상에 '금강노을대교', 장려상에 '진포대교'와 '기벌포대교'를 각각 선정·의결했다.

'동백대교'는 군산시와 서천군의 시군화가 동백꽃으로 양 시군의 동질성을 부각시키고, 앞으로 서로 이해 관계에 직면하더라도 동백꽃의 꽃말 ‘그 누구 보다도 당신을 사랑합니다’를 생각하면서 슬기롭게 해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의결된 철새축제(금강철새여행)와 자전거대행진행사의 공동개최는 화합을 넘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예산절감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행정협의회 뿐만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도 다양한 교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며"이제는 군산과 서천은 서해안시대의 중심이자 동북아 거점지역으로 도약하기 위한 상생발전의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오늘 행정협의회 개최는 더욱 확고한 협력과 상생발전 체계를 구축했다"며"향후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양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