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기후 과학자 대상 지원사업’ 참가자들이 APEC 기후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EC기후센터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APEC 기후센터(APCC, 소장 정진승)는 7개 태평양 도서국 기후과학자 및 기상청의 연구인력 8명을 센터로 초청해 기후관련 연구·교육기회를 제공하는 ‘2015년도 태평양 도서국 젊은 기후 과학자 대상 지원사업’을 지난 19일부터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12월 18일까지 2달간 진행될 이번 사업을 통해 APCC는 자체적인 기후연구 역량 및 기후예측 기술이 부족한 태평양 도서국의 젊은 기후과학자 및 기상청 연구인력들에게 연구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선진 기후예측 기술과 기후정보 활용방법 등과 관련한 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태평양 도서국은 태평양에 위치한 섬 국가들로 국토의 대부분이 해발 5m 미만의 저지대여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및 태풍과 해일 증가 등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 10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의 대화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은 이들에게 있어 생존의 문제라는 점에 공감을 표시하고, APCC를 중심으로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역량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또한 APCC는 지난 7월 22일 태평양 도서국 중의 하나인 통가 정부와 ‘통가 내 기후변화 공동 대처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태평양 도서국의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공동협력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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