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민우, 윤세정, 서정현, 박성호, 곽용섭 씨. (경북대 제공)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경북대(총장직무대리 손동철)는 경북대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재난대책본부팀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GIF) 2015 해커톤 대회’ IoT(사물인터넷)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미래부장관상과 상금 1500만원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내외 청년·창업자를 위한 전국 최대 규모의 ICT(정보통신기술) 페스티벌인 ‘GIF 2015’는 59시간 59분 59초동안 혁신적 프로그램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해커톤, 아이디어 계획을 수립하는 아이디어톤, 기창업자들의 제품 및 서비스를 피칭하는 오디션으로 총 3개의 경진대회가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대 컴퓨터학부 3학년인 박성호, 정민우 씨, 석사과정인 곽용섭 씨, 미술학과 2학년 서정현 씨, 대구가톨릭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 윤세정 씨로 구성된 재난대책본부팀은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 건물 화재나 가스누설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피와 구조를 돕기 위한 장소별 재난 현황 정보와 대피자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구조 인원의 수와 위치, 해당 위치의 상태 등이 관제시스템(119, 건물관제소)에 실시간 보고하는 기능을 한다.

이 정보는 구조자용 앱으로도 확인이 가능해 구조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 활동을 도울 수 있으며 대피자도 대피자용 앱을 통해 건물 내 화재지점과 대피로를 도면으로 안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난대책본부팀의 박성호 씨는 “머리 속으로만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한정된 시간, 장소에서 팀원들이 각자의 전공을 살려 작품으로 완성한 것은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이번 시스템이 실용화돼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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