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는 지난 15일 교내 순천대박물관 1층 대학역사관에서 우석 김종익 선생 흉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우석 김종익 선생 흉상 제막식은 순천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아 특지 기부를 통해 순천대의 전신인 순천공립농업학교 개교에 크게 기여한 우석 김종익 선생을 공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우석 김종익 선생(1886~1937)은 전남 지역 대지주이자 손꼽히는 기업인으로 전남 동부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공립 중등교육 기관 설립에 필요한 기금 4만 5천원을 전라남도에 특지 기부함으로써 순천대학교 창학의 초석을 쌓은 인물이다.

이날 행사에는 송영무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교수와 교수회의장, 직원연합회장, 총학생회장, 총동창회장 등이 참석해 김종익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

송영무 총장은 “순천대학교 개교 80주년을 맞아 전 구성원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우석 김종익 선생 흉상을 제작하게 되었다”라며 “김종익 선생의 고귀한 뜻을 가슴에 새기고 8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 속에서 활약하는 순천대학교가 되는데 박차를 가하자”라고 말했다.

한편 우석 김종익 선생의 특지 기부로 1935년 순천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순천대학교는 순천농림중학교(1946년), 순천농림고등학교(1951년), 순천농림고등전문학교(1965), 순천농림전문학교(1973년), 순천농업전문대학(1979), 순천대학(1982년)을 거쳐 1991년 순천대학교로 개편 인가를 받아 지난 80년간 순천시민의 관심과 애정 속에서 현재는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교로서 성장해왔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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