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장놀이 공연모습.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한일 양국 만남의 자리에서 한국의 멋과 흥을 담은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이 오는 19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한일교류 행사 ‘만찬네트워킹’과 ‘리멤버 유(Remember You)'에 초청받아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전통예술의 매력을 알린다.

19일 오후 6시 30분 오사카 닛코 호텔에서 열리는 ‘만찬네트워킹’은 메르스로 침체된 크루즈 관광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크루즈 관광설명회로, 이날 행사에서 국립부산국악원의 대표상설공연인 ‘왕비의 잔치’ 속 공연들을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왕비의 잔치’ 중 나라의 평안을 기리는 춤 ‘태평무’, 농악놀이 ‘판굿’, ‘풍장놀이’ 공연으로 다가오는 2016년에 부산을 찾는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2일 오후 6시 오사카 리가로얄 호텔에서는 한일관계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리멤버 유’ 행사가 개최되며, 오사카 현지의 정계 및 재계 인사 등 약 150명 앞에서 한국전통문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따뜻한 봄날 아침 나뭇가지에서 노래하는 꾀꼬리의 자태를 무용화환 ‘춘앵전’을 시작으로 가야금 독주 ‘침향무’, 즉흥성이 강한 민속 기악 독주곡 ‘피리산조’, 화려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풍류장구춤’으로 구성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부산시와 오사카영사관의 협조를 통해 한국전통예술의 미를 알리고 지원함으로써 오랜 역사의 한일문화교류를 강화하는 동시에 국악세계화에 한반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꾀꼬리의 자태를 보여주는 무용공연 ‘춘앵전’. (국립부산국악원)
화려한 춤사위가 시선을 사로잡는 '풍류장구춤' 무대. (국립부산국악원)
농악놀이 ‘판굿’. (국립부산국악원)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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