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이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카운티와 우호교류 협약을 맺고 있다.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군수 김성)이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해외 주요 도시와 잇달아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지난 14일 장흥군청 상황실에서 미국 메릴랜드주 워싱턴카운티(군수 그렉 머레이)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이 날 협약식에는 김성 군수와 곽태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장흥군 관계자와
그렉 머레이 워싱턴카운티 군수, 테리 베이커 워싱턴카운티의회 위원장, 이근선 JG 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양 지역은 협약식을 갖고 경제, 무역, 관광, 교육, 문화, 농업 등의 분야에 다각적인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지역 특산품 유통 교역 등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양 지역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그렉 머레이 군수는 “장흥군과 워싱턴카운티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활성화, 일자리 창출, 지역민의 복지 등 다양한 정책들을 공유하며 우호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 군수는 워싱턴카운티 방문단에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며 “내년 장흥군에서 개최되는 ‘2016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의학관련 대학, 협회,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 군수은 협약식 후 그렉 머레이 군수에게 장흥군의 특산품인 전통 발효차를 선물했으며, 이어 곽태수 군의회 의장은 테리 베이커 위원장에게 표고버섯을 기념선물로 전달했다.

13일 오후 장흥군을 방문한 워싱턴카운티 방문단은 이번 협약식이 성사되기까지 큰 역할을 한 천정자 대표를 만나 천 대표가 경영하는 장흥식품 사업현장을 견학했다.

이튿날 우호교류 협약식을 마친 뒤 전남한방산업진흥원과 편백숲 우드랜드, 토요시장, 유치 보림사, 정남진 전망대를 차례로 방문하고 오는 15일 오전 서울로 향한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 주에 속한 워싱턴카운티는 인구 15만8000명으로 메릴랜드에서 6번째로 큰 도시로, 미국 초대 대통령인 조지워싱턴의 이름에서 지명이 유래됐으며 제조업, 낙농업, 자동차산업, 농업, 바이오테크 등이 발달해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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