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열린 제이니크와 이즈 딥의 연합쇼 중 이즈딥의 제품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제공)

(대구=NSP통신) 차연양 기자 = 제10회 대구패션페어 바잉쇼에서 남성의 멋을 소화할 수 있는 여성복이 시선을 끌었다.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사장 노동훈)은 지역 패션업체의 판로개척 및 수주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바잉쇼(Buying Show)가 대구패션페어 방문 국·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7일 패션센터 2층 패션쇼장에서 개최, 제이니크와 이즈 딥의 연합쇼가 세 번째 런웨이를 장식했다고 밝혔다.

개발 텍스타일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정을 받고 있는 여성복 브랜드 제이니크는 이번 쇼에서 ‘Gentlewomen’이라는 주제로 무대를 장식했다.

여성복은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적인 직선과 차분한 톤을 중심으로 가죽, 린넨, 면, 데님 소재를 이용했으며 블루, 네이비, 화이트 컬러를 사용해 도시적이고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즈 딥은 대구패션페어 ‘2013 제2회 패션디자인컨테스트’에서 학생부 대상 수상자인 한현재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브랜드다.

이즈 딥은 ‘화려하고 빛나지만 무겁고 소리 없는 블랙으로 물들어 버린 도시’를 모티브로 한 ‘BLACK CITY (도시 속 암흑)’라는 테마로 여성이 입는 남성복 라인의 실루엣으로 표현한 중성적인 보이핏의 룩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한편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산업통상자원부, 대구시,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이 주관하는 다양한 패션쇼가 대구시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구 패션센터)에서 개최 중이다.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구패션페어 바잉쇼는 총5회에 걸쳐 주식회사 씨앤보고(대표 최복호), 디모멘트(대표 박연미), 굿유니폼(대표 김휘종)과 제이니크(대표 신정경)&이즈딥(대표 한현재)의 연합쇼, 그리고 넥스트젠 어워드 수상자의 넥스트젠 연합쇼가 펼쳐졌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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