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야외마당에서 전통연희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이 문화의 달 10월을 맞아 놀이와 체험, 연희 공연이 어우르지는 잔치 한마당을 펼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전통연희를 활성화하고 지역민에게 다양한 놀이문화를 제공하는 ‘연지마을 연희마당’을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국립부산국악원 야외마당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지마을 연희마당’은 우리 선조들이 마당에서 즐겼던 전통연희를 도시에서 재연하고 계절의 정취와 함께 풍성한 볼거리 및 전통체험를 통해 우리 문화의 멋과 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과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우리 소리를 배우는 국악체험, 청배연희단의 전통연희 공연,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의 소리공연, 그리고 무형문화재 연희종목인 ‘고성오광대’ 전(全) 과장 공연을 고성오광대보존회가 선보인다.

고성오광대 공연은 탈을 쓰고 태평소, 북, 장구, 꽹가리, 징 등의 음악 반주에 맞춰 춤을 추며 대사를 주고받는 연희를 말하며 제1과장 문둥북춤, 제2과장 오광대 놀이, 제3과장 비비, 제4과장 승무, 제5과장 제밀주 드리고 마지막 상여놀리로 구성되며 양반문화에 대한 말뚝이의 풍자와 놀이로 꾸며진다.

공연과 함께 각종 참여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어린이 동시짓기 및 그림그리기잔치, 전통복식체험, 장구·전통탈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캐리커쳐 그리기, 아로마 비누만들기, 전통 떡만들기, 드립커피내리기, 리본아트, 연지마을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동시짓기 및 그림그리치잔치는 심사를 거쳐 국립부산국악원장상과 부상을 수여하며 특별전시 기회와 국립국악원 소식지인 ‘국악누리’에 작품이 게재되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 중 초등학생 및 유아를 대상으로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고, 전화접수나 행사당일 오후 1시부터 현장접수 하면 된다.

이번 ‘연지마을 연희마당’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우천 시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대극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공연을 함께 즐기고 있는 모습. (국립부산국악웑 제공)
아로마비누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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