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해양오염사고 때 해안가로 밀려든 기름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한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7일 오전 여수시 오천동 해안가에서 방제기술 지원과 팀워크 향상을 위해 ‘2015년 민·관 합동 해안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여수해경과 여수시가 주최한 이번 훈련은 베트남 공무원, 해양환경관리공단, 한국석유공사, GS칼텍스, 오일허브코리아여수, 동양 등 10개 기관단체 11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화물선 충돌로 벙커C유 100㎘가 해수욕장 모래와 해안가 암반, 방파제에 부착된 오염상황을 가정했다.

참가세력들은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비치크리너, 유회수기, 고압·저압 세척기 등 해안방제장비와 트랙터, 굴삭기 등 각종 중장비를 동원해 다양한 해안방제 기술력을 현장에 적용했다.

외국인으로는 해양경비안전본부를 방문해 ‘한국-베트남 방제정책·기술 워크숍’ 중인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해양도서청 공무원 9명과 국제유조선선주유류오염연맹(ITOPF)의 기술자문담당관인 영국인도 참여했다.

이들은 해안오염평가, 해안방제방법 결정 등의 훈련에 직접 참여해 우리나라의 해안방제 기술을 체험하며 전문기술을 습득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사전에 방제장비와 기술을 정하여 지자체와 실행력을 점검했다”며 “해양환경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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