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인문학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담양교육지원청에 올 해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인문학 교육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담양교육지원청은 10월 한 달 간 담양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찾아가는 학부모 인문학 강좌’를 마련한데 이어 관내 7개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우리고장 가사문학 발자취 찾기’ 교육을 4차로 구분해 운영하는 등 인문학을 테마로 학부모와 자녀가 소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찾아가는 학부모 인문학 강좌’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중 개최된 세계대나무총회(WBC)에서 세계 40여 개 참가국에 ‘대나무의 인문학적 가치’를 주제 발표해 강한 인상을 남긴 문순태 작가를 초빙, 소통과 공연을 연계한 교육으로 강좌의 참신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담양군은 인문학을 접목한 교육을 이끌어가기 위해 담양교육지원청과 함께 각 학교에 인문학 교실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인문학 동아리 지원과 인문학 도서 구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역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기행과 우리고장 가사문학을 찾아서, 초·중학생 독서·토론캠프, 책과 함께 꿈꾸는 가족 독서 골든벨에 이어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문학기행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준비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인문학교육 특구 지정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 교육기관에서도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인문학적 사고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담양 인문학 교육특구가 차질 없이 지정돼 인문학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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