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나주경찰서는 노인들을 상대로 흑삼과 녹용을 암·치매가 낫는 만병통치약으로 속여 수의와 여행상품 등 8억9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한 혐의로 유통업자 8명을 검거하고 떳다방 개설자 2을 구속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오래전 경운기 사고로 허리장애를 입은 할머니에게 “속옷을 입으면 허리가 펴진다”, “흑삼을 먹으면 암이 완치된다”는 등 암에 걸린 시골 노부부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 흑삼을 구입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떳다방 사건을 수사하면서 전국적으로 떳다방에 물품을 전문적으로 공급하고 판매하는 유통망이 더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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