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여수 앞바다 일원에서 ‘2015년도 하반기 2차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상종합훈련은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해 최상의 구조 대응태세를 확보하고 함정장의 지휘역량 강화와 승조원 정신자세 확립을 위해 함정별로 연간 2차례씩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주관의 이번 훈련은 경비함정 5척 승조원 75명이 참가해 9개 분야 25개 종목에서 평가를 받게 된다.

그동안 경비함정 승조원들은 개인별 임무숙달과 자체교육·훈련을 실시했고 사전점검도 받았다.

훈련 첫날에는 각종 태세점검과 정박훈련을 하고 나머지 이틀 동안 실제 해상사격, 수색구조, 인명구조(선내진입 및 퇴선유도), 검문검색, 소화·방수, 조난선구조 등 고강도 훈련이 진행된다.

특히 인명구조 훈련 중 ‘대규모 해양사고 대비 훈련’은 여객선이 침몰하는 상황을 가정해 여객선에 올라가 선내 승객 퇴선 유도와 익수자를 구조해 응급처치하는 과정으로 신속과 안전확보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또 지역 특성화 훈련인 '대규모 해양오염 방제훈련'은 선박충돌에 따른 벙커C유 유출을 가정해 경비함정이 오일펜스를 U와 J자형으로 펼쳐 예인하며 유출유를 포집하고, 흡착포와 회수기를 이용해 수거한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반복적인 훈련으로 경비함정 근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각종 안전 상황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7일 오전에는 여수시 남면 소리도 동쪽 세존도 반경 5마일 해상에서 20mm 벌컨포 등 실제 함포 사격 훈련을 해 해상방위 능력을 점검하므로 이곳을 항해하는 선박의 주의를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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