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에 조성중인 전남교통연수원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최근 사회전반에 걸쳐 안전의식 결여와 인적·물적 교육과 체험 인프라 부족으로 안전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종합안전체험공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성전면 월남리 성전북초등학교 폐교 부지를 이용해 전남교통연수원을 조성 중이다.

75억 원이 투입된 연수원은 2만1424㎡ 대지 위에 건축 연면적 2373㎡ 규모로 운전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지난 해 6월부터 시작한 공사는 현재 마무리 중으로 시설이 완공되면 내년 초부터 전남권에 있는 3만 명의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받게 된다.

종합안전체험공원 조감도. (강진군)

또 전남 교통연수원 부지 내에 전남에서 최초로 ‘전남 안전교육종합체험관’을 조성 중이다.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국민들의 안전의식에 대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전라남도 사업비를 지원받고 강진군에서 일부 사업비를 부담해 총 15억 원을 들여 올 해 1월부터 시작해 현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오는 2016년 1월 개관한다.

안전교육 체험관은 559㎡ 규모의 실내와 실외교육장에 18종의 각종 체험시설을 설치해 어린이들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인원 5만 명에 대한 교통안전, 생활안전, 자연재해 등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안전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강진군은 지난 2013년부터 교통연수원 인근 부지에 15만㎡ 규모의‘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유치를 위해 중앙부처에 타당성 용역 조사비 10억 원 지원을 건의하는 등 관계부처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교통안전교육센터는 운전자가 도로의 위험상황에서 직접 운전을 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체험을 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경북 상주에 1개소가 있고 이곳이 포화상태로 수도권인 화성에 추가 조성중이다.

교통안전교육센터가 강진에 들어서면 광주, 전북, 전남, 제주와 일부 경상권 운전자들까지 교통안전 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주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군정목표로 열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진원 강진군수는“전국에서 처음으로 종합적인 안전체험공원을 한 곳에 조성해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한 이를 관내 문화유적지 관광 순례와 FU-SO 체험 등을 연계한 여행코스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종합 안전체험 공원 중 마지막으로 추진 중에 있는 호남권 교통안전교육센터를 유치한다면 현재 조성 중인 전남교통연수원, 전남안전교육체험관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해 교통메카로 성장·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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