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시(시장 서병수)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시의료원 등 5개 병원과 감염병 대응을 위한 MOU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메르스 사태 후속조치로, 감염병 발생 시 환자의 격리와 치료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협력의료기관은 ▲ 감염병 환자(의심환자 포함)의 발생 시 지역사회로의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를 격리 수용하는데 적극 협조 ▲ 감염병 위기에 대비해 격리병상을 상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이에 대비해 수시로 격리병상을 점검하고 사용 변동사항이 있을 때는 즉시 부산시에 통보 ▲ 국가위기 감염병 대비 즉각 민간대응팀 구성에 적극 협력 ▲ 국가 감염병 위기 시에는 부산시에 감염내과 전문의 지원 ▲ 병원 내 감염병 감염관리를 공유하고 상시 연락체계 구축하기 등이다.

또한 부산시와 협력의료기관은 감염병 환자 수용에 따른 의료기관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국내·외 감염병 발생 정보를 지속적으로 상호 교환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부산 지역 내 공공 및 민간의료기관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한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감염병 등 각종 질환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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