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박천숙 기자 =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오는 30일부터 제한급수 비상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으로 인한 보령댐 20% 제한급수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서부권 일대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는 보령댐 수위가 사상 최저인 약 25%로 낮아져 심각Ⅱ단계에 돌입하자 내달 6일부터 제한급수 될 예정이다.

이에 군은 마을상수도 및 지하관정을 활용한 비상급수시설을 서둘러 정비했으며 가뭄 위기 타개와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 상황실을 운영한다.

이번 비상 상황실은 환경보호과장을 단장으로 종합상황반, 급수공사반, 언론 및 주민홍보반, 급수지원반 등 4개 반으로 편성됐으며 반별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 제한급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내달 1일부터 4일까지 나흘간 사전 적응훈련으로 비상급수시설을 예비가동하고 배수지 시설 정비를 통한 이상여부 점검, 수질이상 민원에 대한 채수 검사 등을 실시해 완벽한 비상 대비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이밖에도 군은 지난 15일부터 대규모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특히 학교와 각종 다중집합 행사 시 물 절약 캠페인을 실시해 주민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석화 군수는 “상수도 공급량이 20% 감축되지만 비상급수시설을 이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이번 가뭄 극복을 위해 전 군민의 적극적인 이해와 물 아껴 쓰기 운동에 적극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