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보배섬 진도군에서 생산된 진도 배추 등 신선 농산물이 대만 등에 2287톤이 수출됐다.

진도군은 지난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대만,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 총 2287톤(13억 7000만원)의 배추 등 신선 농산물이 수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진도산 배추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서늘해 노지 채소의 재배 적지로서 당도가 높아 맛과 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대만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면서 그동안 꾸준히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진도 배추는 1400여농가에서 8만5000여톤을 생산, 약 165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진도군은 민선 6기 들어 군민소득 1조 원 달성을 위해 타 시군 보다 2-3배 많은 4억 원 가량의 수출 물류비를 지원하는 등 농산물 가격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주안점을 두고 전폭적으로 해외 수출을 지원 하고 있다.

실제로 군은 2013년 1억2000만, 2014년 5억2000만, 2015년 4억 원의 수출 물류비 지원을 통해 2013년 757톤(5억4000만), 2014년 3709톤(17억), 2015년 2287톤(12억3000만)의 배추 등 신선 농산물을 해외에 수출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군은 앞으로도 수출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해 수출농가에 대한 소득증대는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와 FTA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서남해안의 지역적 특성으로 당도가 높고 맛이 좋은 진도배추 등 신선 농산물이 해외에서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산물 수급안정과 품질 관리에 더욱 노력해 해외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서 오는 2018년 목표인 군민소득 1조 원 달성을 앞당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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