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가 광주지역 최초로 시범설치·운영에 들어간 길고양이 급식소. (광주 서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시 서구(구청장 임우진)가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 감소와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광주지역 최초로 지난 21일 길고양이 급식소를 시범설치·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길고양이들은 ▲주택가 쓰레기 봉투 훼손 ▲울음소리로 불쾌감 유발 ▲수면 방해 ▲야간 공포감 조성 ▲보건위생 전염병 우려 등으로 생활 불편을 야기해왔다.

이에 따라 서구는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일정기간 안정화단계를 거쳐 안전한 방법으로 포획한 뒤 중성화 수술을 시켜 다시 방사하는 것으로 개체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화정1․3․4동, 풍암동, 서구청 등 6개소에 설치 될 예정이며, 운영은 광주시 캣맘협의회 자원봉사자가 급식소별 관리자로 지정돼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된다.

사업이 정착되면 다른 지역 길고양이들의 유입 방지, 번식 억제, 소음민원 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구 관계자는 “길고양이의 개체수 조절과 민원해소를 위한 정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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