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3010함이 일본·필리핀·중국 방문해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합동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군산항에 입항하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합동훈련을 마친 해경 경비함이 군산항으로 귀환했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21일"북태평양 불법조업 단속과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합동 수색구조훈련 및 교민긴급대피훈련 등의 임무수행을 마친 국외합동훈련단이 군산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군산해경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군산항 6부두에서 해외파견 임무를 성공리에 수행하고 귀환한 3010함의 환영식을 가졌다.

환영식에는 송나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과 전현명 군산해경서장, 국외합동훈련단,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해 임무 완수와 무사귀환을 축하했다.

송나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이번 해외합동훈련을 통해 해양경찰의 위상은 물론 글로벌 해상치안강국의 이미지 확립에 기여했다”면서 해외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승조원의 노고를 치하했다.

군산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인 3010함에 총괄단장 정태경 총경을 비롯해 항해·항공·훈련팀 등 각 분야 전문 경찰관 69명으로 구성된 국외합동훈련단은 지난 달 25일 군산항을 출항, 북태평양과 일본(요코하마), 필리핀(마닐라), 중국(연태)의 해상치안기관 방문과 합동수색구조 훈련 등을 실시했다.

해경은 이번 국외합동훈련을 통해 외국 해상치안기관과의 교류·협력 강화는 물론 해외재난 대응 및 국외 선박사고시 구조활동 등 해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필리핀에서는 태풍, 지진 등 대형재난 대비 해경 경비함을 이용한 구호물자 수송과 현지교민 긴급 대피훈련을 실시해 재외국민 보호 활동의 기반도 마련했다.

이밖에 국외합동훈련 중 방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대상으로 함정공개행사와 만찬회를 진행해 우리 교민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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