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본에서 열린 ‘2015 한국산 화훼 품종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강진산 절화수국을 감상하고 있다.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5일 일본 오사카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농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하는 ‘2015 한국산 화훼 품종 평가회’에 베르나 등 7개 품종, 200본의 강진산 절화수국을 출품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리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일본 현지 수입바이어와 유통업체를 초청해 주력 수출품종인 장미, 백합, 거베라, 국화, 수국 등을 대상으로 품종평가회와 상담회를 실시했다.

많은 바이어와 유통업체 대표들이 최근 일본 내에서 인기가 높은 강진산 수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축사로 나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재배 역사는 짧지만 꾸준한 성장을 하고 있는 강진산 수국의 화려함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따라 최근 엔저현상에 따라 모든 화훼품목의 수출량이 감소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유일하게 강진산 수국 만이 연 120~150% 신장을 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돼 품종평가회와는 별도 행사로 이동필 농림식품부장관 입회하에 강진산 수국 수입바이어 대표와 강진군 그리화훼영농조합법인 최성주 대표와의 업무협약(MOU)이 체결했다.

업무협약의 내용은 오는 2017년 12월까지 약 200만 달러의 강진수국 생산에 수입자와 수출자는 공동마케팅에 협력하고 시장정보를 공유하며 일본 내 수국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으로 이는 많은 일본 바이어와 유통업체에 강진산 수국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오사카 ‘2015 한국산 화훼 품종 평가회’에 참석한 최성주 그린화훼대표는“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이번 기회를 통해 수국수출 기반을 더욱 보완해 지속적으로 수국 수출을 할 계획”이며“농업기술센터의 공격적인 기술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강진 화훼농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은 지난 달 27일 제21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향후 수국수출 확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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