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지 발굴조사 결과 드러난 건물지와 관련시설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북대학교박물관(관장 고동호)은 완주 봉림사지(鳳林寺址)에 대한 긴급발굴조사 성과를 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완주 봉림사지는 2점의 보물(군산 발산리 석등·석탑)과 보물급에 상당하는 비지정 석조문화재가 출토된 지역의 중요 사찰이다.

완주군은 지속적인 향토문화 보존 노력을 통해 2015년 4월 문화재청으로부터 긴급발굴조사 예산을 확보, 지난 8월 13일부터 전북대박물관이 발굴조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 성과 공개는 유적의 성격과 정비 방안에 대한 검토와 자문을 위한 자리로 이날은 현지 주민과 관계자들에 대한 현장설명회도 겸한다.

고동호 전북대박물관장은 “이번 긴급발굴조사의 성과는 완주 봉림사지가 10세기 대 후백제의 사찰이라는 점과 구전으로만 전해 오던 석불·석등·석탑의 잠정적 위치를 추정할 수 있었다는 점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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