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핀 청산도 전경 (완도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자랑하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가 무더위가 물러난 가을날 특별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0일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테마섬 9선에 청산도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가을테마섬 9선은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가을에 떠나면 좋은 4개 테마섬 여행을 기준으로 현지 답사를 거쳐 선정했으며 청산도는 이중 가을 물결을 느끼며 쉴 수 있는 ‘쉴 섬’으로 소개됐다.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유명한 청산도는 산, 바다, 하늘이 모두 푸르러 청산(靑山)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청산도의 대명사는 봄의 유채꽃부터 시작하지만 코스모스 핀 가을의 청산도도 관광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구들장논과 1930~1970년 청산을 대표하는 파시문화거리, 왜적의 침입을 방어했던 청산진성 등의 각종 문화유산과 신흥리 풀등해변, 진산리 갯돌해변 등 아름다운 해변 및 ‘봄의 왈츠’, ‘피노키오’, ‘땡큐’ 등의 드라마‧영화 촬영지 등은 청산도의 즐거움을 두 배로 느끼게 해준다.

특히 42.195Km에 걸쳐져 있는 11개 코스의 슬로길은 저마다 각각의 테마를 지니고 있어 천천히 느리게 걸으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가을테마섬에 선정되면서 청산도는 행정자치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각종 홍보사업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청산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힐링과 휴식을 할 수 있는 느림의 섬이다”며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청산만의 진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관광 편의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슬로기 명사와 함께 걷기, 청산완보 행운의 릴레이 등 청산도의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이 오는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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