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의회가 11일부터 18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제189회 임시회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군산내항 예·부선 물양장 공유수면 매립지 입지 재선정 촉구 성명서’와 ‘201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17건의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서동수 의원이 제안한 ‘군산내항 예·부선 물양장 공유수면 매립지 입지 재선정 촉구 성명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해양수산부에 송부했다.

서 의원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은 군산내항 예·부선 대체 물량장 공유수면 매립 대상지 선정에 있어 군산시와 군산시의회, 지역주민, 어업인 등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또한 소룡동 237제 지선 물량장 매립대상지는 금란도 개발계획이 반영돼 있으며, 현재 해안가의 재해예방용 펌프시설과의 저촉과 인접 주거환경에 악영향으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위치변경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배형원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금광·신풍동(월명산 일대)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 속에 종교와 토속신앙 등의 의식이 행해졌고, 일제에 의한 역사적 증거가 각종 비석을 포함한 다양한 석물 등에서 찾아 볼 수 있다"며,"금광·신풍동 지역을 군산시민평화공원조성으로 근대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해양문화와 역사를 관광벨트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영자 의원은"환황해권의 중심에 위치한 군산은 다른 지역과 달리 금강·만경강 등 내륙수로와 고군산도인 군산도를 경유하는 해상교통로가 잘 갖춰져 있어 고대문화역사의 매장문화재 뿐만 아니라 근대역사문화재 보물창고"라며,"군산시내 유물 발굴 및 보존을 위한 학술조사를 추진해 구도심의 근대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과 고대문화역사를 연계시켜 우리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잘 활용해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경민 의원은"서군산 축구장 건립은 설계 및 건축비 50억을 현대중공업이, 군산시는 부지매입과 성토비 20억을 부담해 2014년 사업을 완료하기로 한 사업이었으나 경영난의 이유로 아직까지 현대중공업에서는 시공업체 계약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시민들과 언론에 홍보한 50억만이라도 시가 전달 받아 조속한 시일 안에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군산시가 운영하는 월명구장을 비롯한 6개 구장 및 소규모 풋살장들이 모두 인조잔디로 시민건강에 해가 될 뿐만 아니라 금석배축구, I리그 등 체육인프라 확보와 스포츠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천연잔디구장이 필수조건이라"며,"교체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서 심의될 제2차 추경예산안은 1회추경 9413억2000만원 보다 593억7000만원이 증액된 1조6억9000만원으로 16일부터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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