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고흥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신청사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고흥군은 지난 8일 고흥문화회관 송순섭실에서 ‘고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 위촉식 및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위촉식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던 청사 이전의 필요성과 군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립 초기단계부터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진위원의 구성은 지역주민 19명과 대학교수 3명, 고흥군의회 의원 2명과 군 관계자 7명 등 분야별 대표자 40명으로 구성했다.

고흥군 현 청사는 부지가 협소하고 중요문화재인 존심당이 위치해 있어 청사방문객의 불편을 야기하고 도심 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

이에 고흥군은 이번 위촉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내년 말에 공사에 착수하게 되며 2018년까지 남계 택지 개발사업 지구 내에 연면적 약 1만 1000㎡(6층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청사 신축에 필요한 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적립하기 시작한 신청사 건립기금 472억 원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며 현재 관련 행정절차를 준비 중에 있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고흥군 청사 신축 추진위원회는 군 청사 이전 신축에 대한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집약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며 “이를 위해 추진위원의 노력이 최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은 군민이 만족할 만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주안점을 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건축으로 지역의 자연환경, 구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 등 다각적인 면을 고려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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