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최된 ‘제3회 소중기업지원협의회’에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나누고 있다.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8일 오전 11시, 청사 내 중회의실에서 ‘제3회 소중기업지원협의회’를 개최했다.

부산지역 기업단체 협회장, 지원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번 협의회에는 특히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이 함께 참석해 부산지역 중소기업 지원방안 및 기업애로 해소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홍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국내 최대규모의 유통기업 롯데가 후원하고 있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전문 MD들이 근무하고 있으므로, 판로애로를 겪고 있는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제품개발이나 판로상담을 받는 등 상품성 제고와 유통채널 확보에 많이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3회 소중기업지원협의회는 지난 7월 제2회 협의회에서 제기됐던 주요 안건들에 대한 조치현황 보고를 시작으로 지원기관들의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 부산기업 중소기업들의 각종 규제 및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3회 소중기업지원 협의회부터는 순차적으로 지원기관들의 ‘對중소기업 지원사업’들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추가해 협의회에 참석하는 기업단체들을 통해 적극적인 지원사업 홍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산지역본부의 노태근 본부장은 중소중견 특별지원 단체보험, 수출첫걸음 희망보험, 환변동보험 등 다양한 무역보험 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단체 협회장들에게 수출 관련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국내 중소기업의 정부 정책 활용도는 9~10%수준이나 부산·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은 아직 6% 수준에 불과” 하다며, “기업이 어려울수록 정부정책에 관심을 갖고, 중소기업청을 비롯한 정부기관과 중소기업 지원기관을 활용하는 것이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협의회에서는 김형겸 이노비즈협회 부산울산지회장이 ‘1사 1인 일자리 창출사업’을 소개하며, 청년고용 창출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김진형 청장은 “국내 실질적 청년실업자수가 100만명이 넘는데, 오히려 중소기업의 인력난은 심화되고 있어 청년들이 우량 중소기업에 눈을 돌릴 수 있도록 인재양성, 중소기업 현장교육 및 실습, 근로환경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기업단체 및 지원기관들도 장기적인 안목과 의지를 가지고 청년고용 창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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