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모란공원 2차 조성사업 조감도.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에서 내년부터 세계 각국의 모란꽃을 사계절 내내 보게 될 전망이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영랑생가 뒤편에 조성되는 세계모란공원이 세계 각국의 모란꽃을 사계절 볼 수 있는 공원으로 확대·조성된다.

군은 지난 해 1차 사업을 마치고 올 해 확대 조성을 위한 2차 사업의 설계를 마무리함에 따라 내년 4월 준공을 목표로 9월말 착공에 들어간다.

세계모란공원은 세계모란을 테마로 하는 문학공원으로 기존의 보은산 도시공원의 자연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적 생태문학공원으로 조성된다.

16억원을 투입해 추진되는 2차 사업은 사계절 모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리온실과 세계 각국의 다양한 모란의 자태를 느낄 수 있는 세계모란원, 서정시인 영랑 김윤식 선생의 영랑 추모원, 약수터 물을 이용한 생태 연못, 공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자 등이 조성된다.

또 보은산 테마공원의 O2황토길, 치유의 숲 조성계획 등을 반영해 산책로를 따라 시를 감상할 수 있는 시비를 세우고 구암정을 활용해 강진읍의 경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설치한다.

특히 모란공원 유리온실은 농업기술센터의 전문기술을 통해 추진되며 사계절 모란꽃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계절 모란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영랑시인의 ‘모란’이라는 문화적 재원을 강진 만의 문화콘텐츠로 재가공해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구축함은 물론 강진에 산재된 문화․관광자원을 집약하는 기폭제로 삼아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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