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전 7시 40분 부산역에 행차한 왕비와 대취타 행렬.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코레일 부산경남본부(본부장 박철환)와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부산발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이하 S-train)에서 전통문화와 기차여행을 접목한 ‘S-train 왕비의 행차’ 행사를 지난 4일 개최했다.

‘S-train 왕비의 행차’ 행사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상설공연인 ‘왕비의 잔치‘ 등장인물인 왕비가 복식을 갖추고 오전 7시 40분 부산역 맞이방에서 대취타 행렬 및 상궁과 함께 행차를 한 후 직접 S-train에 승차해 당일 S-train 이용 고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보내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부산역에서 오전 8시 5분에 출발하는 S-train에 승차한 왕비는 1호차부터 5호차까지 각 객실을 순회하며 승객과 기념사진 촬영하고 코레일과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준비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했다.

특히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현장에서 사진을 바로 출력해 승객에게 증정해 호응을 얻었다.

박철환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장은 “대한민국 남도여행의 대표 관광전용열차인 S-train과 궁중 전통문화를 접목한 이번 ‘왕비의 행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S-train 열차 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해S-train을 찾는 고객이 행복한 기차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S-train 왕비의 행차’ 행사에 참여하는 국립부산국악원 ‘왕비의 잔치’ 공연단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으며, 전통춤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무용극을 해운대 그랜드 호텔‘왕비의 잔치’전용극장에서 상시 공연중이다.

왕비와 상궁 분장을 한 ‘왕비의 잔치’ 공연단이 S-train 객실을 돌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S-train 다례실에서 왕비가 행차해 승객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승객들이 객실에 행차한 왕비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역에서 대취타 공연을 한 뒤 열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고 있는 ‘왕비의 잔치’ 공연단 (국립부산국악원)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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