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잔치’ 공연 장면. (해운대구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 직원 800여명이 9월초 열흘에 걸쳐 공연을 관람하는 등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 대표 상설공연 ‘왕비의 잔치’의 적극 홍보에 나섰다.

‘왕비의 잔치’는 부산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지역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으로 지난 7월 28일부터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해운대에서 공연 중인 작품이다.

백선기 해운대구청장은 2일 공연장을 찾아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해운대에 외지인들이 마땅히 즐길 밤문화(나이트라이프)가 없는 것이 큰 아쉬움이었다”며 “‘왕비의 잔치’가 해운대에서 상설로 공연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관람과 관련해 “해운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전역에서 ‘왕비의잔치’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운대구가 관광특구인만큼 보유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왕비의 잔치’를 부산 대표 문화관광콘텐츠로 만들어나가는 데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서인화 국립부산국악원장은 “공연이 운영되고 있는 해운대구에서 이렇게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줘서 든든하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관광공연의 성공적 정착에는 지자체의 협조와 기존 관광업계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부산시와 각 구 등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에서 앞장서서 공연을 관람하는 등 콘텐츠를 접하고 새로운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는 관광부산의 파수꾼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왕비의 잔치’는 전통춤과 음악을 기반으로 한 무용극으로 춘앵전, 무산향을 비롯한 궁중정재와 고성말뚝이, 아미농악과 밀양백중놀이로 대표되는 영남지역의 춤과 연희, 왕비의 대례복 입는 모습을 재현하는 퍼포먼스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한국전통문화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왕비의 잔치’는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저녁 8시, 주말·공휴일 오후 5시에 해운대그랜드호텔 왕비의잔치 전용극장에서 오는 12월 27일까지 공연된다.

공연료는 전석 2만원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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