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백화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훔친 A 씨의 집에서 나온 피해품(의류).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중부경찰서는 백화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A(42)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0분쯤 부산진구의 한 백화점 지하1층 의류행사매장 등 5곳에서 업주와 종업원들이 잠시 한눈을 판 사이를 이용해 매대 위에 있던 시가 80만원 상당의 옷 7벌을 미리 준비한 쇼핑백에 넣어 절취하는 등, 지난 2012년 5월 초순부터 최근까지 200여회에 걸쳐 이 백화점 매장 68개소에 손님인척 가장해 들어가 4000만원 상당의 의류 500여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범죄 예방과 소매치기 피의자 검거를 위해 형사활동을 하던 중 A 씨가 행사매장에서 의류를 훔치는 장면을 목격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과거의 범행사실을 반성하며 피해품 500벌을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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