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정찬균 장성부군수, 박철웅 ㈜시지산업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맺고 있다. (장성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최첨단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개발 중인 장성 나노산단에 기업 입주가 봇물을 이루며 100% 분양을 목전에 두고 있다.

군은 27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정찬균 장성부군수, 박철웅 ㈜시지산업 대표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나노산단에 입주할 ㈜시지산업은 공기조화기와 집진기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서 총 70억원을 투자해 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장성 나노산단에 둥지를 틀 기업은 87개로 늘었다.

총 91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률이 95%를 넘어섰으며, 본래 군이 계획했던 준공 이전 100% 분양 목표 달성은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나노산단에 기업이 몰리는 이유는 산단이 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 24호선에 인접해 접근성이 매우 좋고, 광주 첨단산단과 과학기술원 등이 연접해 있어 산업 연계 조건 또한 뛰어나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100% 완판이 임박한 만큼 나노산단에 입주를 원하는 기업은 서두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 나노산단은 진원면과 남면 일원 90만1865㎡에 1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환경기술(ET) 업종을 총 망라한 나노기술의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현재 공정률은 약 80%이며 민선 6기 들어 더욱 속도가 붙는 만큼 늦어도 올 해 하반기에는 최첨단 산업단지로 조성된 나노산단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두석 군수는 “주요 기반시설인 진입도로 개설 공사와 폐수처리시설 공사도 착착 진행되는 등 나노산단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이번 사업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업들에게 산업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고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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