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학교)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우석대학교 공자아카데미(원장 전홍철)가 지난 25일 ‘한중 해로와 실크로드’를 주제로 영상제작 시사회 및 한중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사회 및 세미나에는 중국 유엔샤오춘 등주박물관장, 황저쑤 닝뽀중국민속박물관장, 요우저펑 보덕고선박연구소장, 조법종 우석대 교수, 곽장근 군사대 교수, 쥬자신 산동사대 교수, 유한한 산동사대 한국어과 교수, 부안청자박물관 박선이 팀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우석대 실크로드영상연구원(원장 전홍철)이 제작한 각 15분 분량의 영상물 ‘전북 속 중국’, ‘한국과 실크로드’ 두 편이 상영됐다.

또한 이날 한중세미나에서 유엔샤오춘 관장은 ‘해양 실크로드와 펑라이 고려 침몰 선박’의 주제 발표를 통해 “2005년 상동성 펑라이에서 발견된 고려 침몰선 2척에 대한 10년간의 정밀한 조사 및 연구 결과 중국 선박에서는 보이지 않는 고려 조선 기술의 독창적인 특징과 한중 조선 기술이 결합돼 나타나는 진귀한 사례들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침몰 선박 안에서 발견된 도자기 무늬에 대한 연구 결과 중국 도자기가 아닌 고려 도자기임이 확실하다”며 “현재 이 도자기들이 부안 청자인지 강진 청자인지 알 수 없으므로 조속히 한중 전문가들의 공동 연구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홍철 원장은 “전 세계 공자학원이 각 지역에 맞게 특성화되는 추세에 따라 우석대 공자아카데미는 실크로드 연구와 영상제작을 발전 방향으로 잡았다”며 “향후 한국 악기와 실크로드, 판소리와 실크로드, 전주 비빔밥과 실크로드 등을 영상화해 지속적으로 시사회 겸 세미나를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