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사람들은 SNS를 통해 일상과 생각을 공유한다.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오픈형 SNS와 네이버 밴드로 대변되는 폐쇄형 SNS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하나쯤은 SNS를 하고 있으리라.
지난해 통계기준으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 1위는 카카오스토리, 2위는 페이스북이었다. 그러나 이번년도 SNS활동 트렌드로 봐서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더 많은 것으로 생각된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친구 유입이 쉽게 도입되는 SNS로 지인들의 연결고리가 수없이 이어짐으로써 우리가 소위 말하는 ‘5000명의 페북스타’라는 지명이 생기고 있을 정도다. 또한 SNS를 통한 바이럴마케팅이 급증하면서 이로 인한 상당한 이윤창출의 효과성을 통해 이에 맞춘 전문강사부터 전문아카데미까지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으며 또 활성화 되고있다.
SNS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정치인, 연예인 ,언론인 등 각 분야의 종사하는 유명인들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나 역시도 SNS사용을 활발히 하는 편이다. 페쇄형과 공유형 모두 사용하고 있으니 각각의 장 단점도 고루 느끼고 있다. 페쇄형 SNS는 본인이 아는 측근, 지인들로만 소통하는 공간이니 큰 단점은 없는편이나 우리가 흔히 많이 쓰는 오픈형 SNS는 장점 만큼 단점도 많이 있다. 그야말로 페이스북을 통한 무분별한 마케팅과 프로필 사칭으로 인한 사기사건, 그리고 상대의 글과 사진을 자신인냥 도용해 행하는 범죄사고까지.
그런 득과 실이 공존하는 가운데 SNS를 통해 바람직한 커뮤니케이션으로 모범적인 SNS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로 인해 SNS의 잘한 예를 보고 배울 필요가 있다. 이유는 앞으로도 우리모두는 SNS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며 이로인한 효과적인 방법을 통해 서로에게 더욱 도움이 되는 밝은 현 사회를 이룩해나가야할 필요성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커뮤니티의 경계가 무너진 상황이다.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오프라인의 만남이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그로인한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더 크게 발생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SNS의 개인의 이미지메이킹과 커뮤니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아야 하지 않겠는가?SNS에서 보여지는 개인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오프라인으로 동일시 하게 이어져야 사람의 신뢰도와 호감도도 물론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오프라인에서 좋은 이미지였던 사람이 SNS에서는 달리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그 또한 마찬가지의 문제점으로 야기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오픈형 SNS를 잘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아래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의 형태를 보고 배워보자.
첫번째. 긍정적인 내용으로 상호 소통한다. 밝고 건강한 사진과 긍정적인 글을 게시하며, 댓글로 소통할때는 상대와 내가 모두 즐겁다. SNS 친구들이 올리는 글과 댓글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그 사람의 성향과 스타일을 가늠한다. 글의 효과라는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리하여 글 하나하나 올리는 것에 대해 다소 신중할 필요가 있으며 이 글을 통해 많은사람들에게 보여질 것을 한번쯤은 고려한 뒤 업데이트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댓글로 SNS 친구와 주고받을 시 상대에게 비판이 아닌 비난의 글이나 조언이 아닌 지적에 가까운 댓글은 불필요하다.
실제 조언이나 충언이 필요하다면 개인과의 친분이 어느정도 유지된 다음이 순서인데 본인의 생각과 잣대로 상대방의 심정이나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SNS의 특이점을 고려하지 않은) 댓글은 결국 서로에게 상처로 남는다. SNS를 잘하는 사람의 글이나 댓글로 잘 소통하는 사람들을 보면 댓글 하나에도 유머와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 결국 글과 댓글로 더 기분좋고 긍정적인 상황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을 늘 상기하고 있어야 한다.
두번째. 진정성이다. 여성들의 과한 몸매사진이라든지 단순한 얼굴사진 하나 덩그러니 올려놓고 어떤 소통을 원하는가? 또는 정치색과 종교색이 심하게 드러난 글과 욕설이 난무한 감정이 실린 글을 올려놓고 과연 어떤 소통을 원하는가? SNS 친구의 진심 어린글과 정성스럽게 올린 사진에 제대로 읽지도 보지도 않은 무성의한 댓글로 과연 그 사람과 어떤 소통을 원하는가? 라는 3가지 물음에 우리는 한번쯤은 고취해볼 필요가 있다.
SNS는 남녀노소, 직업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친구라는 연결고리로 소통을 하고 있다. 나와는 한번도 본적 없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많은 생각과 감정을 공유하고 소통한다. 그곳에는 종교도 다양하고 정치관도 다양하며, 학벌도 인종도 자유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색과 가치관을 맹목적으로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이와의 소통은 얼마나 불편할까.
다른 예를 들어보자. SNS를 통해 바이럴 홍보활동과 네트워크마케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중에서도 “단순히 본인의 비즈니스목적으로만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람들을 우리는 주목해서 살펴보아야 한다. 보통은 본인의 사업아이템이나 프로모션, 제품만 잔뜩 올려서 여기저기 뿌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SNS를 잘하는 사람은 제품의 브랜드보다 개인의 브랜드, 이미지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내가 얼마나 건강한 생각과 사고를 가지며 이 일에 대한 자긍심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을 아는 사람들은 SNS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더라도 상대에게 거부감이 없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주객이 전도되는 순간 우리는 매우 불편한 진실을 느끼고 SNS바이럴활동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나의 한 SNS 친구는 다양한 활동과 생각을 SNS를 통해 자유롭게 업로드 한다. 때로는 개인의 소소한 일상을, 때로는 가족과 따뜻한 모습을, 즐겁게 여가활동 하는 사진, 프로답게 일하는 글과 사진, 간혹 진지하고 진솔한 그 만의 이야기와 재미나고 익살스러운 사진들까지. 그 사람에 대한 호기심과 인간미, 호감도가 증폭되면 더 가까이 소통하고 싶고 생각을 공유하고 싶어진다.
또다른 나의 SNS친구는 내가 올린 글에 한결같이 성심성의껏 댓글을 달아준다. 어떤글을 올리든 무심코 이모티콘 하나 달고,아주 가벼운 단어를 붙여놓기로 달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이분의 마음을 다해 써주는 댓글로 한번도 뵙지 못한 그 분에 대한 깊은 애정과 호감이 생긴다.
그런 분은 지금이라도 빨리 오프라인에서 뵙고 밥을 한끼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어쨌든 우리는 진실로 진심을 다한 곳은 가상공간이든 현실세계든 늘 원하고 바라는 것이 아닌가? 진정성있는 우리의 모습은 SNS에서도 간과하지 말아야할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잊지말자.
그 외에도 중요한 점들도 잊지말아야 할 태도들도 많겠지만 위의 두가지 사항만 지키며 서로를 배려하는 소통을 한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우리는 더욱 발전적이며 따뜻한 SNS 세상을 만들수 있다.
하루에 모든 일상을 담을 수도 없으며, 종일 스마트폰을 붙들고 살 수는 없다. 모두가 바쁘고 정신없는 하루하루지만 내가 소통을 해야하며 또, 소통을 할 수 있는 그 순간에는 상대에 대한 진심어린 마음과 감사하는 태도로 글과 사진을 통해 마음을 다해야 한다.
경계가 무너진 오프라인에서도 같은 이미지 연결로 서로에게 신뢰를 주는 것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우리는 스마트한 사회에 따뜻하고 진실된 커뮤니케이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송경화 NSP통신 칼럼니스트는 목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에서 사내교육을 담당했다. 현재는 송경화기업교육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송경화의 맛있는 스피치 아카데미 대표와 목원대학교 외래교수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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