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위치도. (부산시 제공)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20일 새벽 1시 40분부터 금정터널 내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코레일 부산경남본부, 철도사법경찰대, 철도시설공단 등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KTX 금정터널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이 실시되는 금정터널은 금정구와 부산진구를 관통하는 총연장 20.3㎞의 국내 최장 터널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터널 내 고속철도사고 발생 시 관계 기관과의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2015년도 을지훈련 일환으로 실시되며 훈련 상황은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터널 내 열차 탈선 및 화재 시 대응훈련과 KTX 구원 연결훈련 등 총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사고 발생 시 승무원들의 사고 초동대응 활동과 승객현장지원시스템 가동 훈련, 119신고, 그에 따른 소방력에 의한 긴급구조, 화재진압, 긴급구조 통제단 등을 운영하며, 2단계는 KTX 구원 연결 훈련으로 사고현장에 대한 한국철도공사 복구반의 구원활동 및 정비창 이동 등 복구활동으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4개 소방서 소방대원들이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하며 무전교신훈련과 터널 내부 소방시설 가동상태 확인 등 자체훈련도 실시한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금정터널은 우리나라 최장터널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고, 초기진압까지 얼마나 신속히 이루어지느냐에 따라 시민의 안전이 달려 있다. 재난관리 부서 간 정보 공유와 대응체계 일원화를 통해 빈틈없는 재난사고 방지에 최선의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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