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지난 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신청한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시범사업은 정부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정보통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들의 소프트웨어 분야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IT활용도를 제고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여수시에서는 산단 내 입주한 200여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6월 초부터 전라남도와 KT,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여수지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민간기업 휴먼 아이티와 함께 사업계획서 작성 및 수요기업 설문조사를 하는 등 철저히 준비를 해왔다.

여수시는 사업 신청서와 발표평가 등에서 짜임새 있는 내용과 시의 적극적인 추진의지 등이 반영돼 좋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 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4억 원과 도비 1억 원, 시비 1억 원 등 총 6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이달부터 1년간 여수국가산단 내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전라남도와 KT,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협의하여 산단 내 중소기업들의 구매·재고·인사·급여 등 공공 소프트웨어와 공장설비·제품개발·경영정보화 시스템 등 특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이번에 여수국가산업단지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돼 그동안 높은 비용 부담으로 IT설비․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소기업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근로여건 개선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여수산단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5년도 ‘산업단지 K-ICT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시범사업’ 공모에는 여수시를 비롯해 울산, 광주, 부산, 청주, 구미, 창원 등 7개 지자체가 신청해 구미를 제외한 6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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