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10일 오후 2시 고성박물관 광장에서 이채건 군수권한 대행, 최을석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독립유공자 유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복70주년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 동안 고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은 ‘나의 아버지는 독립투사입니다’라는 주제로 근세에서 일제강점기에 이르는 뼈아픈 시대사와 그 속에서 꽃핀 영광스런 고성지역의 독립 운동사를 다룬다.
전시는 크게 3단계로, 1단계 프롤로그에서는 구한말 조선이 처한 위기와 국권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과정을, 2단계 본장은 우리민족의 장엄한 독립 운동과정, 고성에 불어온 민족독립운동의 바람과 그 전개과정을, 3단계 에필로그는 1930~40년대 일본 제국주의의 참혹한 수탈과정과 조국 광복의 순간으로 구성된다.
이밖에도 일제강점기 고성지역의 사회상을 사진과 영상물을 통해 볼 수 있다.
군은 특별전을 위해 지난 2월부터 독립유공자 유가족과 간담회를 열고 전시자료 기탁을 요청하는 한편 고성지역 독립운동가와 고성출신 독립운동가와 관련된 학술 및 전시자료를 수집하고 유가족 방문 인터뷰 및 영상촬영, 진관사, 독립기념관 등 외부기관의 소장유물을 대여하는 등 꾸준한 준비를 해왔다.
군 관계자는 “특별전을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고성지역의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으로 박물관 관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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