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부산진경찰서(서장 이흥우)는 7일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판매한 혐의로 A(32) 씨 50명을 붙잡아 이 중 3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월 2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에서 불상자로부터 필로폰 332.17g을 3000만원에 매입, 판매 목적으로 소지·투약한 혐의를 받고있다.

필로폰 판매책 재건부전파 행동대원 B(33) 씨 등 18명은 선불폰과 렌트카를 이용해 부산·경남 일원에서 소량(0.03g~5g) 단위로 포장된 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다.

C(55) 씨 등 30명은 필로폰을 상습 투약한 혐의이며, D(25) 씨 등 2명은 인터넷을 통해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합성대마(허브)를 구입, 아는 후배에게 판매 및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 약 340.17g, 시가 11억2000만원 상당과 대마초 3.57g, 합성대마(허브) 0.41g 등을 압수했으며, 이 가운데 조직폭력배 4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24시간 운영되는 셀프 세차장 화장실에서 다량의 일회용 주사기가 발견, 업주가 없는 심야시간대에 불상자가 마약을 투약하는 것 같다는 첩보 입수, 수사에 착수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국을 통해 다량의 필로폰이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세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조직폭력배들의 마약 판매·투약 사례 또한 증가 추세로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도남선 기자, aegookja@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