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신안군 송공항에 정박해 있던 낚시어선이 침수돼 해경이 긴급구조에 나섰다.

7일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40분께 신안군 압해읍 송공항에 정박 중인 낚시어선 H호(9.77톤,흑산선적,승선원 없음)가 침수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함정 및 122구조대, 인근 해양경비안전센터를 급파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즉시 배수펌프를 가동하는 한편 침수된 선박에서 기름이 유출 될 것을 대비해 해양환경관리공단과 함께 오일펜스 60m를 전장했다.

H호는 선미가 잠겨 기관실까지 침수됐지만 선박에 타고 있던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선박 내 경유 1400ℓ가 적재돼 있었지만 유류밸브가 잠겨있어 큰 해양오염 사고는 막을 수 있었다. 주변에 발생한 엷은 유막은 유흡착제로 제거했다.

현장에서 총 지휘를 맡은 구관호 서장은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해양오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목포해경안전서는 선장 임모(40)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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