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일반산업단지 조성과 분양을 도맡아 처리할 특수목적법인 담양그린개발주식회사(대표 차상준)가 설립 2주년을 맞았다.

담양군 20%, 현대엠코 24.9%, 위더스피엠디 25.1%, 해동건설 6%, 한국투자증권 19%, 하나다올신탁 5% 등 총 6개사가 1억원을 출자해 만든 담양그린개발(주)는 지난 2013년 7월 1일 담양읍 백동리 중앙신협 백동지점 건물 1층에 둥지를 틀고 본격 업무를 개시했다.

오는 2016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담양일반산업단지는 국비 352억원 등 총 9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담양읍 삼만리 및 금성면 원천리 일원 58만507㎡에 고부가 식품산업 및 친환경부품소재산업 등 90여 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현재 토목 공정률 21%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 C, E산업 등 6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지었으며, 현재 21개 업체가 입주 상담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완공 전 100% 분양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담양산단에 입주할 업체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호남권의 중심부에 자리 잡아 기업활동을 전개하는데 최상의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는데다 호남고속도로 및 88고속도로와 10분대에 접근할 수 있고 서해안고속도로와도 15분 내에 접근이 가능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물류 및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도 입주 희망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분양단가가 3.3㎡당 49만원에 불과해 장성나노산단 67만원, 나주혁신도시산단 62만원, 나주신도시산단 81만원, 광양신금산단 97만원, 광주진곡산단 91만원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집객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또 생태도시를 추구하는 담양군 정책에 발 맞춰 입주업체들도 고부가식품산업을 비롯해 대나무신산업, 친환경부품소재산업, 신성장동력 산업 위주로 배치한다는 방침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함께 기존 에코하이테크 농공단지와 연접해 있어 윈-윈 전략과 융합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데다 전국 최초로 전체 면적의 25%를 녹지대로 구성하는 등 생태산업단지를 추구해 인간중심의 산단운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산단 내 주거공간 확보로 종업원들의 안정적 생산활동이 가능하고 전력 지중화 및 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으로 진·출입이 용이해 물류 수송의 편의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 도시가스공급, 군내버스 운행, 10분거리 내 전남도립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어 생활편익과 산학협동이 가능하며 입주기업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맞춤형 지원제도 등 적극적인 행정서비스도 기업인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일조하고 있고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재산세 등 조세감면 제도도 담양산단 입주를 희망하는 이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밖에 기업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공업용수나 음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담양호에서 취수해 신선 배수지에서 1일 2345㎥(공업 1921㎥, 생활용수 424㎥)를 공급할 계획이며 하수처리도 기존 하수종말처리장을 활용해 집단으로 처리하고 단지 내 근로자를 위한 공원과 체육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차상준 대표는 “공사 준공은 내년 5월말, 사업 준공은 12월로 계획하고 있으나 올 해 안에 토목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분양대금 완납 후 토지사용 승낙을 받을 경우 이르면 내년 3월에는 입주가 가능하다”며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담양에 투자하면 성공이 보이고 기업하기 최고로 좋은 곳에서 성공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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