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이 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전남교육청)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학교급식 관계자들의 역량 강화 및 운영 내실화를 위해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직능별 교육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틀 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전남 영양(교)사 600여 명을 대상으로 ‘2015년 학교급식관계자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연세대 강영재 교수의 ‘HACCP 시스템 적용의 효율화 방안’, 동신대 노희경 교수의 ‘청소년의 당류 섭취 실태와 교육’ 등 학교급식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이론과 사례 중심 강의가 마련됐다.

또 보성 백록다원 백종우 대표의 ‘녹차와 건강’, NIEI 심리상담센터 장해란 센터장의 ‘에니어그램’ 등을 주제로 한 교양강의와 현직 영양교사의 사례발표와 청렴교육 등이 진행됐다.

장길선 체육건강과장은 “요즘 아이들은 아침식사를 자주 거르고 저녁식사도 학원 등 바쁜 일정 때문에 잘 못 챙겨 먹는다고 한다”며 “하루 세끼 중 밥다운 밥은 점심식사 뿐인데 이렇게 중요한 아이들 점심을 책임지는 우리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자부심과 자존감을 갖고 학교운영의 중요한 축인 학교급식을 잘 운영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교육청은 올 해 처음으로 학교급식실 조리원들에 대한 교육도 마련했다.

전남 유, 초, 중, 고 학교급식 조리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4, 5일 각각 하루 씩 전남도청 내 김대중강당에서 연수를 개최했다.

조리원 연수에서는 주로 ‘개인위생과 식중독 예방관리’, 학교급식 보건·안전관리’ 강의를 통해 위생과 안전 분야를 강조했으며, ‘나트륨 줄이기 조리법’, ’전통발효 식품 가공방법‘ 강의도 마련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해남 모 고등학교 김모 조리원은 “올 해 처음 이뤄진 조리원 연수가 현장에서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많아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조리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리원 교육에 이어 오는 6일과 7일 이틀 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조리실무원(조리사) 780명에 대한 연수가 열릴 예정이다.

또 올 해 처음 마련된 식재료 납품업체 관계자 교육과 학교장 대상 교육도 오는 10일 김대중강당에서 예정돼 있다.

박경우 급식담당 사무관은 “올 해 학교급식 관계자 연수는 학교급식과 관련된 모든 관계자를 대상으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며 “조리원, 납품업체 등 올 해 처음 실시된 연수에 대한 호응도를 파악해 반응이 좋다면 매년 정례 교육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