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인문학 교육특구’ 지정신청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오는 12일 오후 3시 담양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중소기업청에 신청서를 제출하기 앞서 주민 의견수렴을 위해 주민과 교육관계자, 관련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견제시 및 토론하는 자리로 특구계획(안) 설명에 이어 광주교육대 황윤한 교수와 담양 출신 문순태 작가, 학부모 대표자 등이 참석해 주제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달 28일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특구위치와 면적, 특화사업자, 공청회 일자 등을 공고한데 이어 오는 18일까지 사업계획안 열람 및 의견 접수를 받고 오는 9월 군의회 의견 청취 후 사업 계획안을 확정해 9월 중 중소기업청에 특구지정 신청서를 제출하고 연내 지정을 마칠 계획이다.

특구 계획은 ‘인본중심 인문학 생태교육도시 담양’을 비전으로 사람과 자연, 교육이 어우러지는 인문학 생태도시 조성을 목표로 2개 전략, 4개 추진과제, 18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된다.

또 생태인문학 컨텐츠 개발과 인본중심 인문학 계승·발전, 인문학 융합경제, 인문학 인프라 구축 등을 주내용으로, 인간중심 생명도시와 인문학 창조융합경제도시를 통해 담양을 국내 최고의 인문학특구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관내 95만9166㎡를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하고 올 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담양의 가사문학과 선비문학, 대나무의 인문학적 가치 등 특성화된 인문학 교육인프라를 구축하고 백년대계의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군 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특화 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것”이라며 “인문학 특구와 교육에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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