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6월 중 조업상황이 악화됐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6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체 비율은 84.1%로 전월대비, 전년 동월대비 각각 0.5%p, 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3일 부산상의가 발표한 ‘2015년 6월 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업체 1486개체 가운데 정상조업 업체는 1250개체, 조업단축업체는 전체의 14.4%인 210개체, 휴·폐업 업체는 1.8%인 26개체로 집계됐다.
부산상의는 6월 중 지역 중소기업 조업상황이 악화된 데는 중국과 신흥국의 성장세 둔화, 그리스 채무재조정 관련 불확실성, 엔저 장기화 등으로 대외 불안요인이 상존한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내수 부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각종 행사 취소와 관광객 감소, 조달청 원자재 구입 물량 감소, 내수부진 등으로 공예업, 비철금속업, 인쇄업의 정상조업체 비율은 여전히 50~60%대에 머물러 있다.
한편 정상조업체 비율이 80% 이상을 보인 업종은 연식품, 선박수리, 조선기자재, 염색, 자동차부품, 기계, 가구, 니트 등 8개 업종이며 공예, 인쇄, 직물, 비철금속, 플라스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다.
가장 큰 조업부진 요인은 ‘판매부진’으로 61.9%를 차지했으며 이어 자금부족 18.2%, 수익성 악화 8.9%, 경쟁심화 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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