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언 명인(사진 오른쪽)이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담양군문화재단에 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3일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 회장이자 전남무형문화재 제17호 우도농악 설장구 기능보유자인 김동언 명인이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설립된 (재)담양군문화재단에 첫 기탁자로 1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동언 명인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도의 정신적 뿌리를 계승하고 전통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봉산면에 전수관을 지어 후배양성에 전념하고 있으며, (사)우도농악담양보존회를 통해 매년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등 소중한 문화유산이 전승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탁은 (재)담양군문화재단의 주춧돌이라 할 수 있는 기부금을 앞장서 기탁한 것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김 명인은 오는 9월 열리는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전국 각지에 있는 설장고 연주자들의 연합 공연인 ‘100인 설장구 풍물굿 대축제’를 기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해 5월 설립된 (재)담양군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군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역량있는 기관으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자발적인 문예진흥 기금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재)담양군문화재단은 지난 해부터 군비 출연을 통해 매년 5000만원의 적립금을 예치하고 있으며,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역량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각종 공모 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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