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은 제43회 강진청자축제를 기념해 오는 3일 오후2시 박물관 1층 시청각실에서 ‘고려청자박물관의 위상 정립과 새로운 도약’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전까지 고려청자의 미술사적 논문 발표가 아니라 고려청자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고, 미래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조현종 국립광주박물관장의 기조강연(‘고려청자박물관의 회고와 전망’)을 시작으로 두 명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두 가지 주제발표는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문화예술연구실장의 ‘고려청자박물관의 운영활성화 및 기능고도화 방안’과 김상헌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의 ‘박물관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이 이어진다.

각각 박물관의 고유 기능 강화와 디지털콘텐츠 전시에 대한 박물관의 미래 발전방안을 강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각 주제발표에 대해 이한호 쥬스컴퍼니 대표와 육현수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책임연구원이 토론자로 나서 전문가 입장에서 의견을 피력한다.

강진군은 고려청자 전문 박물관으로서 성격을 명확히 하기 위해 지난 7월 1일부터 박물관의 명칭을 강진청자박물관에서 ‘고려청자박물관’으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다.

또 전시 관람이나 빚기 체험이 아닌 디지털콘텐츠로 고려청자를 보고, 듣고, 만지는 새로운 전시프로그램을 제작해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구 도예문화원)을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고려청자박물관, 청자빚기체험장,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이 각각 고려청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심포지엄을 통해 박물관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활성화 방안들에 대한 토론 결과를 박물관 운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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