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목포해경안전서는 만취한 상태에서 해안가 난간에서 떨어진 50대와 독사에 물린 섬마을 60대 주민을 긴급출동해 구조했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 41분께 목포시 온금동 인어바위 앞 해상에서 임모(54·남)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122구조대와 인근 해양경비안전센터 경찰관을 급파했다.

임씨는 해안가 난간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갑자기 해상으로 추락했으며, 자력으로 해안가 안벽에 몸을 걸치고 있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육상으로 구조를 시도했으나 임씨가 머리부상으로 출혈이 있고 급경사 계단으로 구조가 어려워 122 구조대가 RIB 보트로 해상에서 접근해 신고접수 15분 만에 구조했다.

임씨는 목포의 한 대형병원으로 이송돼 머리출혈에 따른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에 앞서 오후 6시 36분께 신안군 장산도 주민 박모(64·남)씨가 밭에서 풀을 베다 독사에 오른손 손가락을 물려 인근 보건지소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대형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박씨를 태우고 해양원격의료시스템으로 의료진과 환자 상태를 공유하면서 신고접수 1시간 30분 만에 목포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