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NSP통신) 윤민영 기자 = 경남도는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오는 27일 새벽 3시 경 부산 남동쪽 약 40㎞ 부근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전대비단계에 돌입했으며, 태풍 특보 발표 시 도 및 전 시군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및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 20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특별지시로 태풍·호우대비 재난취약지역 및 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축대, 옹벽 등 붕괴위험시설과 산간계곡, 해안, 산사태 위험지구, 급경사지, 배수펌프장, 우수저류지설 등에 대해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또한 재해발생에 대비해 수방자재, 구호물자, 방역물자, 응급복구장비, 이재민수용시설 등의 확보 및 비축 상태를 확인했으며, 재난 예·경보시설 305개소에 대한 정상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아울러 전 시군에 산사태·급경사지 구간, 공사장, 하천변 하상도로·주차장, 지하차도 등 재해취약 위험지역 등 침수 및 붕괴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인명피해 예방중심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야영객, 등산객, 피서객 등에 대해서는 사전대피 및 귀가조치 하는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조치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파도로 인해 해안가 저지대에 해일 우려가 매우 높으므로 산간계곡 야영객은 사전 대피 및 선박 출항은 통제하고 어선은 안전하게 결박하고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대피장소와 대피경로를 미리 파악해 둘 것을 당부했다.

도에서는 앞으로 태풍진로 방향을 예의 주시하고, 기상정보 상황에 따라 상황판단회의, 단계별 비상근무확대, 전공무원 비상동원 등 단계별 비상대응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피해발생 시는 골든타임 매뉴얼을 적용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함은 물론 피해시설에 대해서는 민·관·군 합동으로 신속히 복구해 도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