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우리 생태계 지키기’ 사업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종인 가시박을 7월 말까지 집중 제거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된 가시박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나무 등 타 식물의 광합성 및 생장을 저해하고 수목을 고사시키는 외래종식물로 섬진강 상류인 오원천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서식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약 등 제초제 사용이 제한된 옥정호 유입부인 학암리 천변 수만평에 이르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가시박은 갈수록 서식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가시박 제거작업은 환경단체와 대리마을 청년회 20여명으로 구성된 인력을 통해 실시된다.

작업에 참여한 환경단체 회원은 “가시박은 꽃대가 생기기전에 제거해야 종자번식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가시박 박멸을 위해 임실군과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며 지역주민 스스로도 가시박 제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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