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영화 '할머니와 란제리' (예울마루)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 문화예술공원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지역민들에게 폭 넓은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고자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2시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예울마루여성영화산책’ 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See the World through Women’s Eyes!)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여성의 시각으로 삶의 다양한 측면을 다룬 영화를 매달 한 편씩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전 좌석 1000원의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각종 영화제의 수상을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엄선된 작품 6편이 올해 12월까지 월 한 편씩 상영된다.

오는 29일 첫 번째 상영 영화는 ‘할머니와 란제리’라는 스위스 영화로, 남편을 여의고 실의에 빠져있던 할머니가 자신의 재능을 살려 속옷가게를 운영하고자 하는 노력과 그를 못 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저지하려는 사회의 시선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는 코미디 물이다.

이 밖에도 비정규직 마트 직원들을 소재로 다뤄 화제를 모은 영화 ‘카트’를 비롯해 ‘골든 차일드’, ‘토헤즈’, ‘마이 스키니 시스터’, ‘반짝이는 박수 소리’가 순차적으로 상영된다. 매 회 영화 종료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특히 8월 29일에는 백상예술대상에서 시나리오상과 영화부문 최우수연기상 등을 휩쓴 영화 ‘카트’를 연출한 부지영 감독이 직접 예울마루 소극장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이끈다.

영화제에서나 만날 수 있는 감독과의 소통은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울마루 이승필 관장은 “예울마루는 작년부터 문화융성위원회 시책에 부응하여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전시 50%할인을 실시해오고 있다”며“이번 달부터는 문화가 있는 날에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여성영화상영을 통해예울마루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는 팝 아트 전시展이 오는 8월 30일까지 개최된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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