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행됐던 성주군의 양·한방 협력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미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경북=NSP통신) 차연양 기자 = 경북 성주군(군수 김항곤)은 22일부터 오는 8월 26일 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보건소 치매상담센터에서 2015년 치매관리사업 특수시책 ‘양·한방 협력’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대상은 경도인지장애자, 경증치매환자 24명 및 보호자 등이며 오전 9시 30분부터 4~5명 소그룹을 구성해 사전예약제로 진행된다.

양·한방 협력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은 양의학과 한의학이 상호 협력해 치매유병 전 경도인지장애자와 경증치매환자의 인지기능을 강화,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운영팀은 한방진료팀 4명(한의사 2명, 물리치료사, 담당인력)과 치매사업팀 3명, 전문강사 1명, 자원봉사자 2명, 총 10명의 팀원이 참여한다.

한의사의 진료를 통해 한방과립제와 영양식를 제공하고, 물리치료, 치매 전문강사의 미술, 작업회상, 음악 프로그램 등 소그룹형태로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다시 참여하는 참석자 9명 중 보호자로 참석한 최옥선 씨는 “8년여 동안 집에서 치매환자를 돌보며 마음이 힘겨웠는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치매에 대해 알게되면서 치매도 그리 힘든 것만은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성주군에 따르면, 참여자들은 함께 어려움과 희망을 나누면서 치매에 대해 배우고 익히며 재가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자체평가에서 90%이상의 높은 출석률과 만족도를 보였으며, ‘2014년 경상북도 치매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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