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안녕하십니까. NSPTV 정가소식 차연양입니다.
지난 10일 새누리당 부산시당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선출됐습니다.
오늘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차연양 기자] 안녕하십니까 위원장님.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당선 소감을 간단히 말씀해주십시오.
[박민식 위원장] 여러 가지로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당 위원장이라는 역할을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것이 단순히 저 개인의 영광이라기 보다는 부산의 발전 또 우리부산시민의 행복을 위한 중차대한 그런 짐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차연양 기자]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이번 취임이 의미가 더욱 클 텐데, 부산시당의 개략적인 총선 전략을 듣고 싶습니다.
[박민식 위원장] 과거 20년~30년 동안 부산시민들이 저희 새누리당에 보내주신 성원은 그야말로 ‘화끈’했죠. 끝없는 그런 애정이었는데, 그에 비해서 저희 새누리당이 우리 시민들께 과연 제대로 했느냐, 저 자신부터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민들의 그런 성원을 받기 위해서는 정말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완전한 그런 변신이 있어야 되고, 핵심은 시민들의 가슴 속에 풍덩 빠져 들어가는, 그런 소탈하고 경쾌한 부산시당을 만들어 총선에 임하겠습니다.
[차연양 기자] 현재 새누리당은 친박vs비박 구도로 내부적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흩어진 당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서 어떤 리더의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박민식 위원장] 이번에 친박이다 비박이다, 그런 마치 큰 분란이 있는 것처럼 비춰졌는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라는 그런 목표는 다 공감을 하는데, 큰 아들은 동쪽에 문을 열자, 작은 아들은 서쪽에 문을 열자, 그런 목표에 이르는 방법론 상에서 약간의 의견불일치가 있었던 것이죠. 다행히 우리 당 지도부, 또 박근혜 대통령이 회동을 해서 앞으로 당·정·청, 그 소통이 원활하게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고, 그런 차원에서 저희 부산시당도 새롭게 마음가짐을 하고 우리 시민들이 근심하는, 불안해하는 그런 것을 확실하게 해소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차연양 기자] 취임사에서 “새누리당은 부산을 책임져야만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부산의 미래를 위해 새누리당에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박민식 위원장] 과거에는 선거 때만 되면 이거 하겠습니다, 저거 하겠습니다, 이벤트도 벌이고.. 어떻게 보면 표를 위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순간적으로 현혹시키는 이런 데 사실은 많이 공을 들였죠. 여당 야당 할 것 없이. 그런데 이제는 시민들의 민도(民度)가 성숙돼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진짜냐, 가짜냐를 정확하게 판별을 하십니다. 그래서 정치권에서도 일회성, 이벤트 이런 것 가지고는 시민들의 마음, 또 시민들로부터 표를 얻을 수 없다, 정말 진심을 가지고 아주 뚜벅뚜벅, 또 지속적으로 그렇게 할 때만 시민들이 우리한테 마음을 주실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들은 순간 박수를 받는 그런 정책이 아니라 정말 끊임없이, 그래도 믿음직한 아들은 새누리당 밖에 없다, 그런 확신을 시민들께서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면에서 좀 구체적인 그런 접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차연양 기자] 끝으로 새누리당 부산시당의 새로운 위원장으로서 부산시민들에게 앞으로의 각오를 들려주십시오.
[박민식 위원장] 그동안 정치권 또 부산시당 할 것 없이 국회의원들만의, 정치인들만의 리그. 이런 평가가, 또 지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죠. 정말 시민들이 울고 웃을 때 같이 호흡하면서 뒹구는, 진짜 시민들이 내 친구다, 내 형이다 이런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시당의 스타일과 모습을 ‘경쾌, 발랄, 소탈’하게 바꾸고 싶습니다. 멀지않은 장래에 부산시민들이 아 부산시당, 새누리당, 옛날에는 고리타분하게 생각했는데 재밌다, 친근하다 그런 말씀을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차연양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NSPTV 정가소식, 지금까지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촬영] 김상균, 문현승 PD
[편집] 문현승 PD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